“난 그림을 못그려요”

 

많은 6세 또래 아이들과 미술 수업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기도 해요.

그 중에 기억에 남았던 한 아이. 유독 그림 그리는 것에 자신감이 없던 아이가 공모전 수상까지. 플랜에이캠퍼스 방문미술과 함께 한 6세 수업 스토리를 들려드려요.

 

 

#수업 전 어머님이 남겨주신 고민

 

혼자서 그림을 그려보게 하면
자기는 못한다고 엄마가 같이
해주기를 원합니다.

 

다른 건 안 그런데, 유독 그림에
대해서만 못한다고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선이 삐뚤어지거나 하면 스트레스를
받는 거 같아요. 못해도 괜찮은 거라고
이야기해 봐도 계속 거부하는 상황이네요.

베이직 코스 수업 예약 전,
6세 아이 어머님이 남겨주신 고민사항.

 

 


#플랜에이 선생님과의 첫 만남

 

우선 아이가 왜 그리기를 어려워 하는지부터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가정에서 남겨준 내용을 토대로, 아이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한 첫 수업을 진행했죠.

 


#그리기를 왜 어려워할까?

 

1. 저는 보는 거랑 똑같이 그림을 못그려요

아이는 내가 보는 그대로를 그려내고 싶은데, 실제로는 그러지 않으니 그 거리감에서 약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내가 잘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감과 흥미까지 떨어지고 있던 상황.

아이는 미술에 대한 즐거움, 흥미를 느끼기도 전에 ‘스스로 세운 높은 기준에 맞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먼저 자리 잡고 있었어요.

 

 

2.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흰 도화지에 그림을 그릴 때 머뭇거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어요. 표현하고 싶은 대상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막막함이 있었죠.

 

 

사실 아이들은 단순 내가 알고 있고, 본 것이라 해서 바로 그림을 그려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먼저 대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 대상을 다시 내가 그릴 수 있는 방법으로 머릿속에 다시 재편집을 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하지만 아이는 지금까지 이런 과정 없이 바로 종이에 그림을 그려야 하는 순간들이 많았어요.

준비가 안된 상황에서 눈앞에 놓인 큰 흰 도화지는 당연히 두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죠.

 

 


3_ 친구보다 그림을 잘 못그리는 것 같아요.

미술 활동을 유치원과 같은 단체수업에서 주로 경험했던 아이였어요.

많은 아이들이 같은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환경 속에서 아이의 그림은 다른 친구와 비교되기도 쉬웠죠. 아이가 미술에 자신감을 잃었던 하나의 이유이기도 했어요.

 

 

#어떤 미술 수업이 필요할까?

 

수업 설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미술이 내 생각을 표현하는
‘재밌는 수단’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부담감을 내려놓게 하는 것이 첫 번째였어요.

“혹시 못하면 어떡하지”
“똑같이 못 그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대신, 아이가 생각을 미술로
거침없이 표현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이렇게 수업했어요

 

1. 아이 흥미와 연계한 수업 진행.

‘그림 그리는 것’이 목표가 되는 수업이라면 아이는 거부감부터 가질 수 있어요. 대신 미술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표현해 볼 수 있는’ 활동으로 생각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중요했죠.

우선 아이의 흥미, 소질, 동기, 역량을 데이터로 정리하여, 그에 맞는 수업 커리큘럼과 도입 방법을 준비했어요.

 

 

특히 로봇을 좋아했던 아이. 스스로 원하는 주제와 표현해 보고 싶은 것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매시간 충분한 대화를 나누며 수업을 시작했어요.

 

 

2. 다양한 방법으로 대상 관찰하기

아이가 그림에 자신감을 얻기 위해선, 우선 ‘관찰력’을 기르는 것이 먼저였어요.

아이가 큰 종이 앞에 항상 자신감이 없던 이유 역시 ‘대상을 머릿속으로 제대로 그려내지 못한 채’ 그림을 그려야 했기 때문.

대상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 대상을 머릿속으로 그려내기 위해선 먼저 관찰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했죠.

 

 



아이가 재밌게 관찰력을 기를 수 있도록 수업을 준비했어요. 아이가 좋아한 주제는 로봇과 포켓몬스터였어요. 매 수업 이와 관련된 다양한 시각자료를 준비하여 흥미와 호기심을 이끌고.

그 대상을 거울, 카메라 렌즈, 돋보기, 현미경 등. ‘일반적인 시각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관찰하는 재미와 함께 세밀한 관찰력을 함께 길러나갔죠.

 

베이직 코스[ 움직이는 모든 것들] 수업 중



3_ 더 세밀한 표현을 해보는 시간.

 

아이가 미술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면서 표현해 보고 싶은 것은 더 많아졌어요.

예전엔 평면 표현만 해봤다면 이제는 움직이는, 입체적인 모습을. 조금씩 세밀한 표현을 하길 원했죠.

물론, 입체 표현과 같은 조금은 난이도 있는 표현이 아직 아이에게는 어려울 수 있었어요. 하지만 아이가 난이도 있는 표현을 직접 해보면서 스스로 어려움에 부딪혀보길 바랐어요.

 

 

직접 필요하고 원해서, 표현력 수업을 경험한 아이와 일방적으로 드로잉 스킬을 배운 아이는 교육 효과에서부터 달라질 수밖에 없기에.

이때부터는 충분히 다양한 표현을 해보며 시행착오를 겪은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어떻게 그리는지’에 대한 수업도 함께 진행했죠.

 

#좋은 기회로 참가하게 된 공모전

 

그리고 함께한 지 5개월 차. 점차 미술에 흥미와 자신감이 붙어가고 있던 아이는 공모전에 참가하게 됩니다.

아이가 평소 관심 있던 로봇, AI에 대한 그림 공모전이었어요. 가장 좋아하는 주제로 마음껏 상상하고 표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에 함께 참가하게 되었고 아이는 상상력과 창의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유아부에서 의미 있는 수상을 하게 됩니다.

 

#값진 결과, 좋은 시너지

 

사실 수상의 기쁨보다, 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수상 후 아이 모습에서 더욱 뿌듯함을 느꼈던 것 같아요.

더 이상 미술을 ‘잘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부담감을 느끼고 있지 않다는 점. 처음 수업 설계를 하면서 바랐던 모습이었으니까요.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쏟아내는 모습. 스스로 표현해 보고 싶은 것이 많아지며 무엇이든 직접 적극적으로 표현해 보고자 하는 모습 등.

지금도 아이는 올바른 과정으로
본인의 생각을 미술로 자유롭게
표현해나가고 있습니다

 



혹시 우리 아이도 그리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나요?

 

옳은 과정없이는 좋은 결과도 없습니다.
아이가 자연스럽게 미술과 친해질 수 있도록
오직 우리 아이만을 위한 미술 수업을 선물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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